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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 이제는 말할수있다 [ 납량특집 ] ✅
Level 10 조회수219
2024-06-22 05:49

수살귀 - 물에서 죽은 귀신

 

예전에 무당 한분이 청배라고 해서 굿을 도와주러 다른 무당한테 지원을 가는게 있는데

 

한 계곡에 넋을 건지러 갔는데

 

물이 엄청 얕은 곳에서 죽게 된 케이스야

 

근데 물에서 죽은 사람을 건져 올릴땐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이였어

 

왜냐면 무당이 물에 직접 들어가서 물귀신을 건지게 되면 무당이 물에 끌려가게 되서

 

많이 위험하니 절대 무당은 물에 닿으면 안된다고 해

 

근데 그당시에 간 무당분은 물귀신 넋을 건지러가는게 처음이여서 그 이유를 알수가 없었던거지

 

그리고 한명의 넋을 건지는게 아니고 둘의 넋을 건지러 가게 된거야

 

남자애 하나 여자친구 하나 친구 셋 이렇게 계곡을 가게 되었던건데

 

그렇게 물에 들어가서 건지게 되는데 물이 엄청 얕은데

 

갑자기 물 밑에서 다리를 잡아 당기듯이 무당을 끌고 들어가려고 했어

 

허우적 거리기 시작하면서 균형도 못잡아서 물에서 허우적댔는데

 

다행히도 들어가기전에 몸에 천을 감아서 들어가서 뒤에 같이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끌어올려서 다행히도 나오게 되었지

 

그래서 무당분은 수살귀는 무조건 있다고 믿게 되었다고해 

 

나중에 다른 수살귀 전문 무당분이 얘기를 해주는데 절대 수살귀를 건질때

 

절대로 물에 들어가선 안된다 너도 큰일난다 라고 알려주더래

 

두명이 죽게 되서 굿을 진행하는데

 

죽은 두명이 남자애 하나 여자친구 이렇게 둘인데

 

아침에 친구 셋과 함께 계곡에 놀러간건데

 

숙소도 잡고 놀고 저녁이 됐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물고기를 잡아 오겠더래 계곡가서

 

그래서 친구 셋중 한명이랑 같이 그물을 갖고 계곡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데

 

물도 엄청 얕은데

 

갑자기 죽은 남자애가 "야 여기 물이 너무 깊은거 같아" 이러더래

 

같이 간 친구가 '저놈이 왜 저런 미친 소리를 할까' 이러면서 구라인줄알고 무시를 했다고함

 

근데 남자애가 "야 진짜 물 깊어 물 깊어" 이러면서 허우적대면서 말을 계속 하더래

 

친구가 장난 치는갑다 이러면서 그냥 무시하고 물고기를 잡다가

 

조금 있으니까 조용해지더래 날도 점점 어두워지고 잘 보이지도 않고

 

조용해지니까 어둡고 무서워서 깜짝 놀래가지고 소리를 지르면서 숙소로 뛰어갔데

 

"야! 저 새끼 이상하다고 갑자기 물에 들어가서 안나온다고 이거 진짜 이상해 이상해"

 

그때도 다른사람들도 긴가민가 했데 진짜 잠수하고 장난치는건가 다들 생각했다고해

 

물이 엄청 얕기도하고 정말 장난일 수 밖에 없던거였어

 

그래서 여자친구가 장난인줄알고 그래도 데리러 그 물에 들어가게 됐데

 

근데 남자애 몸이 아래를 바라보면서 물에 떠있더래

 

그래서 그 여자친구가 다가갔는데 갑자기 그 떠있던 몸이 거꾸로 뒤집어지면서 반대로 획 돌더니

 

여자친구 손목을 탁 잡고 끌고 물속에 들어가버렸데 친구들도 그 광경을 보고 

 

죽은듯이 가만히 있다가 확 잡고 들어가길래 애들이 난리가 난거야

 

뭐야 저 씨발 장난이야? 아니야? 이러면서 다들 혼란 스러운 상태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됐어

 

그래서 경찰이 와서 둘을 건져냈는데 진짜 익사한거야 그 얕은 물에서 

 

경찰들도 이 물속에서 죽을 수가 없다 

 

이거는 장난쳐서 죽었거나 누가 물에서 못나오게 잡아서 죽었거나

 

그래서 친구 셋이 용의자가 되어서 친구 셋 부모들까지 와서 싸우게 된거야

 

그렇게 그 무당이 오게 된 사연인데

 

죽은 두사람의 넋을 건져 올리게 됐는데

 

남자애의 혼을 무당이 실었는데

 

굿판에 있던 그 남자애 엄마를 딱 보더니 "엄마 나 혼자 안간다고 했잖아"

 

갑자기 이 얘기를 하더래 친엄마를 보고

 

엄마가 그 얘기를 듣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지셨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아침에 남자애가 엄마한테 "엄마 근데 나는 죽어도 나 혼자 안죽어"

 

엄마는 친구들이라 놀러가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냐

 

남자애가 "아니 사람 일은 혹시 모르잖아 내가 오늘 죽을수도 있는거고 근데 나는 죽더라도 절대 혼자 안 죽을 거야"

 

이러고 나갔데 근데 엄마는 까먹고 있던거야 계곡을 놀러간거니까

 

근데 굿을하던 무당 입에서 그 얘기가 나오니까 놀랄 수 밖에 없지

 

굿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중에 여자친구가 친구 셋중 남자애 하나랑 바람을 피고 있었던거야

 

죽은 남자애가 작정하고 죽었던거지 너희 보는 눈 앞에서 죽겠다 이러면서 

 

말 그대로 나 혼자 안죽는다 이러면서 여자친구를 끌고 간거야

 

그리고 이제 여자 넋도 건졌는데 여자애가 주변을 보다가 딱 한사람을 바라보면서

 

"아 아쉽다 너도 데려갈 걸, 근데 너 절대 물가에 가지마 너도 죽어" 이소리 하면서

 

넋이 나가더래 그 바람핀 남자애를 바라보면서

 

추후에 몇년이 지나고 그 당시 이후 얘기를 듣게 됐는데

 

바람폈던 남자애는 가정도 꾸리고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었다는거야

 

왜 죽었는지 들어보니 물에 익사 했다고해

 

그 계곡은 아니고 다른데서 결혼하고 애 낳고 하다보니 까먹은거야 그 경고를

 

그래서 바다에 가족끼리 놀러갔는데 바닷가에서 익사를 해서 죽었다고 하더래

 

다들 수살귀한테 원한을 사지 않도록 하는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수살귀는 무당들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귀신 중 하나라고해

 

수살귀는 어떠한 물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고 죽은 계곡에서만 활동하는게 아니라 

 

수살귀들이 원한을 갖고 있으면 그 어느 물에 들어가든 끌고 갈 수 있다고해

 

다만 수살귀 활동구역은 물에서 밖에 못하기 때문에 물만 조심하면 별 피해가 없이 살수 있다고 한다 

 

-장성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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