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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 이제는 말할수있다 [ 납량특집 ]
Level 10 조회수197
2024-06-25 06:32
고3수험생때 겪은 일입니다. 저희학교는 안산쪽에 위치한 초지고등학교이며 본관 건물하나와 별관건물 두개가있는데, 별관건물 두개는 서로 마주보고있는 형태입니다.

별관A에는 제가 입학하고 나서 생겼고, 체육관입니다. 별관B 2층엔 저희교실이 있었어요. 저희반에서 별관A가 훤히 보였어요.

사건이 일어난 날은 고3 1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였습니다.대학에 심각성을 알지못하고 놀던 1,2학년때와달리 고3땐 현실을 직시해 열심히 공부를했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한참하다가 영어를하려는데 교과서만 가져오고 교제를 놔두고 온걸 깨닫게 된 저는 주말이였지만,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여름이라 낮이 길긴했지만 그땐 이미 밤 9시가 넘은시간이라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그 시간의 학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시기에 시험을 망치는것보다 무서운게 없다고 생각한 저는 B별관 2층에 위치한 저희 교실로 향했습니다.비상구의 초록불빛과 도로에 가로등과 핸드폰의 불빛만으로 의지한채 학교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경비실에 가서 아저씨와 함께 동행하려했지만 아저씨가 안계시더라구요.간신히 반에 도착한 저는 문 위에 놔둔 열쇠를 더듬더듬 찾아꺼내어 문을 열고 불을키고 들어갔습니다.

제 사물함을 열어서 EBS 교체를 꺼내고 나오는 순간,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희반에선 반대편 별관A가 훤히보였습니다.별관A는 4층까지는 교실이였고, 5층부턴 신설한 체육관이였습니다.

그 5층 체육관에 좁고 길쭉한 창문에 무언가가 비춰보이는걸 봤어요.사람형상이였지만,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였습니다.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것마냥 계속 쳐다봤어요.



그 순간 건너편의 그 물체와 저는 눈이마주쳤습니다.

그리곤 그 물체가 씨익 웃는것같았어요.

순간 등에 소름이돋고 , 정신이차려지며 공포감이 극도로 달했습니다.저희 학교를 아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계단쪽이 다 유리로되어있어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가고올라가는게 훤히보였습니다.

그 알수없는 생물체는 관절이란 관절이 다꺾이며, 정말 영화에서만보던 그런귀신처럼 계단을 내려오기시작했습니다.

굉장히 빠른속도였습니다.시야에 그 물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이기시작했을때,

그 생물체는 온몸이 불에 그을린것마냥 새까맣고, 눈이라고 생각했던 그 부분은 뻥뚫렸으며, 

입은 끔찍하리만큼 찢어져 피를 질질 흘리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있는 건물로 들어오는걸봤습니다. 저는 잡히면 죽는다는생각에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소리가들렸습니다.



뚜둑-


끼익-


뚜둑-끼익-


뚜둑-끼이익-



관절꺾는듯한 소리가들렸습니다.마치 그 생물체와 저는 숨바꼭질이라도하듯 소리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학교 정문밖으로 미친듯이뛰었고, 

나중에 EBS교재를 떨어뜨리고온걸 알아챘을땐 이미 돌아갈수없을만큼 공포감에 휩쌓였습니다.

다음날 평소 등교시간보다 1시간일찍 등교를했는데

제가 어제 도망쳐왔던 계단엔 제 책이 떨어져있었고, 무언가의 손자국이 물들여져있었습니다.

혹시몰라 시험끝나자마자 교제를 갈기갈기 찢어서 버렸습니다.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믿지않았는데, 알아보니 본 사람이 한둘이아니였습니다.

아직도 의문입니다. 그 생명체가 도대 체 무엇인지.


카테고리 놀토_파이널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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